애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디지털 가전 수요 감소 전망과 부품 부족 등으로 아이폰SE와 무선이어폰 ‘에어팟’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다수의 협력업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예상보다 수요가 약하다고 보고 아이폰SE의 초기 생산물량에서 약 20%인 200만∼300만대의 생산을 줄여달라고 통보했다.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어팟의 경우는 올해 연간 생산량을 약 1000만대 감축하기로 했다. 수요 부진 전망에 재고 수준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닛케이는 애플의 이번 생산량 감축 조치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반도체 부족을 부추긴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대러 제재로 에너지와 원자재 공급망에 혼란이 오고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가 높아지면서 가전 제품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http://news.nate.com/view/20220329n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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